표창원,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분노… “법정 최고형 내려 주시길”

입력 2016-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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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이 남긴 트위터 멘션(출처=표창원 SNS)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안군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분노했다.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남 신안군 교사 집단성폭행 사건, 학부모 주도의 의도적 계획적 조직적 범행의 가능성 높아 보인다”라며 “온정주의 배격하고 철저한 수사로 법정 최고형을 이끌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표창원은 “용기 있는 피해 교사 분의 신고와 대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해자 엄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 및 치료, 지지와 지원에 최선 다해 주시길 당국에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또한 표창원은 “이 사건 외에도 숱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되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다”며 “성폭력,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포함한 범죄와 충격적 사고의 피해자들이나 가족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충격, 혼돈, 순응과 회복, 적응 및 정상화의 4단계를 거친다”고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표창원은 “너무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너무도 낮아 위 4단계가 잘 진행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부디 신안군 집단 성폭행 피해 교사께는 당국과 주변의 신중하고 전문적이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표창원은 “이를 계기로 다른 강력사건과 충격적 사고 피해자분들께도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며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일 신안군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마을 주민 3명이 여교사를 성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여교사를 챙겨주려고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전 공모 가능성을 부인하고 일부는 성폭행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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