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삼양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양바이오팜, 삼양패키징이 실적이 개선됐다며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의미있는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했고입했고 삼양패키징의 2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면서 “2분기와 3분기 삼양홀딩스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항암제의 국내∙외 마케팅 강화로 올해 1분기 매출 171억원ㆍ영업이익 34억원ㆍ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 연구원은 올해 삼양바이오팜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실적전망치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삼양패키징에 대해서도 수익모델이 2분기와 3분기에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달성하고 있다며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삼양패키징은 1분기에 영업이익 0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15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 연구원은는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삼양홀딩스의 자회사들이) 1분기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며, 화학계열사들의 손실감소 추세가 구조조정 효과로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삼양홀딩스가) 지난 3년간의 지배구조 단순화와 사업 구조조정으로 장기 지속성장할 수 있는 수익구조로 전환돼 안정적 이익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