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세계 최초로 LPGA 챔피언십 4연패 도전

입력 2016-06-07 07:41수정 2016-06-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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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아리야 주타누간이 복병...10일 시애틀 개막

▲박인비. 사진=LPGA닷컴

이번주는 ‘잠 못이루는 밤’의 시애틀에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

가능할까. 미지수다. 손가락 부상이 문제다.

박인비(28·KB금융그룹) 얘기다.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나선다.

무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3·6668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이 대회는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지난해부터 스폰서를 잡지 못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 부탁하면서 대회명칭이 KPMG 여자 PGA챔피언십으로 바뀌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우승했다. 여자 메이저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안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챔피언십·2003∼2005년) 뿐이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 10일이면 10년차로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킨다. LPGA 사무국은 박인비를 위해 입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문제는 손가락 부상이다.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한달 동안 휴식했던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부상 때문에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마친 뒤 두 번이나 기권했다.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이 언제 재발할지 몰라 박인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는 박인비의 문제다.

걸림돌이 있다.

태국 강호 아리야 주타누간이 복병이다. 최근 무서운 샷감을 발휘하며 3연속 우승한 뒤 이번 대회를 대비해 지난주 대회에 불참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또 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다. 우승후보 1순위다. 역시 지난주 쉬면서 이번 주 최고의 기량발휘를 위해 샷을 다듬었다.

JTBC골프는 10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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