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맥거트, 164전165기 생애 첫 연장 우승

입력 2016-06-06 07:24수정 2016-06-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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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공동 11위...최경주, 공동 52위

▲윌리엄 맥거트. 시진=PGA투어닷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북부지역 마스터스로 불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는 윌리엄 맥거트(미국)를 챔피언으로 만들고 끝났다.

승부는 두번째 연장에서 났다. 맥거트는 파, 커런은 보기가 됐다.

이로써 맥거트는 165경기만에 생애 첫승을 올렸다. 164경기에 출전해 준우승만 세번했다.

맥거트는 투어 카드를 3년간 받았고, 올 시즌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내년에 마스터스까지 출전권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확보했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맥거트는 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빠졌으나 세번째 샷을 핀에 거의 붙였다. 이를 파로 잘 막았다.

커런은 티샷 실수로 우측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간데 이어 세컨드 샷도 그린을 훌쩍 넘어 카트도로옆 러프에 떨어졌다. 이 어프로치 마저 핀을 오버했다. 2퍼트로 보기.

연장전에 가기 전 상황도 숨가쁜 순간이었다.

17번홀(파4). 187야드를 남기고 커런은 그린을 향해 페어웨이 벙커샷을 날렸다. 핀을 지나 거의 홀에 붙었다. 베스트샷이었다. 15언더파로 가는 천금의 버디였다.

맥거트 역시 17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한 볼이 그린 왼쪽의 벙커에 낙하했다. 그런데 이 샷도 홀에 붙여 파로 잘 막았다. 위기상황에서 동타를 유지했다.

장타자 저스틴 존슨(미국)은 14언더파 274타를 쳐 연장기회를 잃고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3위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07.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5.00%, 그린적중률 66.67%,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1.827을 기록했다.

데이는 9언더파 279타로 전날보다 16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27위에 머물렀고, 스피스는 주말경기에서 무너지며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한국선수는 안병훈(25·CJ오쇼핑)이 11언더파 277타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무려 35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46·DSK텔레콤)는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5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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