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거리 노선호황 반영 '매수'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부터 기대되는 장거리 노선 호황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제한적 공급 속에 장거리 노선의 구조적인 호조가 내년부터 가시화되고 ▲자산효율성 증가와 재무 레버리지 효과가 보다 확대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원화가치 상승으로 유류비용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봤다.

특히,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여객노선 중 장거리 노선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하는데 반해, 이들 노선의 수익성은 높지 않았다. 따라서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류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또한 류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있는 것이 대한항공의 실적 리스크이지만, 원화절상 압력이 상당부분 유류비용 부담을 상쇄할 것이기 때문에 매크로 지표보다는 장기적 수익성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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