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개시전 은행권-기관간에 92만주 대량매매
전력계량기 생산업체인 피에스텍 주식 6.6%에 대해 은행과 기관 간에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현재로서는 대량매매 주식수가 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기관들이 자사주를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장개시전에 피에스텍 92만3645주에 대해 대량매매가 발생했다.
거래금액은 매매일 전날 시세(13일 종가 3300원) 보다 4.5% 할인된 주당 3135원씩 25억원 규모로 피에스텍 발행주식(1400만주)의 6.59%에 해당하는 적지않은 규모다.
매도주체가 은행권이고 인수인들은 투신을 비롯한 은행, 연기금, 보험 등 기관들이라는 점에서 피에스텍이 신한은행과의 20억원 신탁계약을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가 기관들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탁계약으로 보유중인 자사주 주식수 92만3645주가 이번 대량매매 주식과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