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 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 미시령 옛길 인근 설악산에서 불이 나 5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11시 4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산림 국유림 0.3㏊가 태우고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진입로가 좁고 산세가 험해 산불 발생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인근 설악산국립공원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화재는 미시령옛길에서 송모(24) 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 우측 바위를 들이받으면서 난 불이 산자락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송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 수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