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016 백상예술대상 TV 최우수상 수상 "50부작, 스타는 안 해? 부끄러웠다"

입력 2016-06-03 23:47수정 2016-06-0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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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쳐)

유아인이 '2016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소신 발언했다.

유아인은 '2016 백상예술대상'에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유아인은 영화 '사도'로 영화 부문 최우수상에도 노미네이트되며, 수상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남자 영화 부문 최우수상은 '내부자들'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 출연 제의를 받고 50부작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혹은 스타들은 안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에 대한 이야기에 별로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이 나 자신에게 부끄러웠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육룡이 나르샤'는 배우로서 나에게 자랑스러웠던 작품이었다"라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가끔 끔찍할 때도 있다. 그런데 연기할 때는 다른 세계에 와있는 느낌이다"라며 "배우여서 행복하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TV 부문 대상은 '태양의 후예'팀에게 돌아갔고, 영화 부문 대상은 '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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