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주요지수 혼조...다우 최고치 이어가

입력 2007-07-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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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다우산업평균은 나흘 연속 상승,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950.98로 0.31%(43.73포인트) 올랐으나 나스닥지수는 0.36%(9.67포인트) 내린 2697.33으로 장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9%(2.98포인트) 떨어진 1549.5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19%(1.02포인트) 오른 530.91로 거래를 마쳤다.

예년보다 낮은 기온에 전력을 만들어내는데 소비되는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여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에너지회사 엑손모빌을 비롯해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휴대폰 시장 진출을 위해 버라이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보다폰이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레스토랑 체인 아이홉이 애플비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혀 다시 한번 M&A가 다우산업평균 상승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18을 크게 웃돌은 26.5를 기록해 연방은행은 주문 및 고용증가가 제조업 경기 활황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유가는 북해 유전 생산 차질 우려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2센트 오른 배럴당 77.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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