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바꾼 로리 매킬로이, 메모리얼 첫날 1언더파 공동 58위

입력 2016-06-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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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닷컴

‘새끼 호랑이’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주전과 다른 퍼터 그립을 해서 눈길.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크로스 핸드 그립대신에 오른손이 내려가는 정상그립으로 원위치 했다.

퍼트 부진으로 고생하던 매킬로이는 크로스 핸드 그립으로 바꾼 뒤 지난달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 듀피 프리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당시 우승은 퍼트를 잘해서가 아니라 샷이 좋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퍼팅수는 29개. 드라이브 평균거리는 31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 은 61.11%,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253을 기록했다.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였다.

로리와 한조를 이룬 조던 스피스(미국)은 2언더파70타로 공동 44위. 스피스는 드라이브 평균거리 28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2.86%, 그린적중률 61.11%,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2.734를 기록했다. 버디 5개, 보기 3개였다.

스피스, 매킬로이와 ‘삼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는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브렌던 스틸(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SBS골프는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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