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 부문을 분할해 삼성물산에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엇갈렸다.
3일 오전 9시 14분 삼성SDS는 전일 보다 7.78%(1만3000원) 하락한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4.82%(5500원)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개시 전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SDS 물류부문 합병 추진 검토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인 이날 오후 6시 전에 회사 측 공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8일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업무아웃소싱) 부문을 분할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사업 개편검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할된 물류사업은 삼성물산에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내 물류사업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1조7450억원)의 35.5%를 차지한다. 물류사업 분할 후 남은 IT솔루션서비스부문은 다시 분할해 매각하거나 삼성전자 또는 삼성물산으로 편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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