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 新성장동력으로 육성,,, 자회사 브랜드 수수료 징수
박영호 SK(주) 사장이 자금여력 상태를 고려해 기업 인수ㆍ합병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SK(주)가 나아갈 지주회사 모델을 연구 중에 있으며 사업 자회사에 대한 브랜드 수수료와 컨설팅 수수료 등의 징수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 날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지주회사의 자금여력을 살펴보고 M&A나 사업투자 등을 통해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생명과학 분야를 신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마련하기 위해 현재 120명 선의 인력을 160명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어 "현재 SK가 추구할 지주회사 모델을 전략통제형으로 할 것인지 재무관리형으로 갈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중간적인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한 사업 자회사에 대한 SK 브랜드 수수료 징수와 관련, "브랜드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주주로부터 배임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여건이 되면 계열사들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수수료 징수와 함께 사업 자회사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통해 컨설팅 수수료를 받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편 박 사장은 SKC 최신원 회장 계열사들이 SK그룹에서 분가하는 문제와 관련, "재벌가에서 준비만 되면 언제든 하는 것 "이라며 "지분이 충분히 확보되고 분가를 해야 하지만 아직은 그런 준비가 되지 않아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