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말레이시아서 정수기 사업 '두각'… 연내 8만 렌털계정 확보

입력 2016-06-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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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인앤아웃 슬림 정수기(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가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렌털 계증을 급속도로 늘리며 현지 시장에서 비중을 키워나가고 있다.

2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말레이시아 정수기 렌털 판매 순증은 올해 4월 약 5000개를 기록하며, 약 100개에 불과했던 지난해 3월 현지 진출 첫 달 실적과 비교해 50배 성장했다. 현재까지 쿠쿠전자가 확보한 말레이시아 시장 렌털 계정 수는 총 2만5000개로, 타사의 4년 차 실적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같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정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던 배경엔 현지 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력 영향이 크다. 현지에 없던 '나노포지티브필터'를 도입해 정수 능력을 내세웠고, 코크까지 살균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쿠쿠전자 정수기를 따라 나노포티지트필터를 장착한 제품이 시장에 도입되는 현상도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쿠쿠전자는 올 연말까지 누적 계정 8만개 달성도 무리없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쿠쿠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 장악을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쿠쿠 '쿠킹마마 이벤트'를 시작으로 라마단 로드쇼, 거니 프라자몰 로드쇼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또한, 조만간 CJ와우숍(Wowshop) 홈쇼핑을 통해 전기밥솥도 첫 방송된다. 정수기를 통해 얻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주력제품인 전기밥솥은 물론, 공기청정기 등 제반 제품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밥솥이 아닌 정수기로 시장에 진출해 이룬 현재와 같은 성과는 쿠쿠만의 첨단 기술력의 가치를 해외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쿠쿠만의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 에센스를 기반으로 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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