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우먼파워] 국토부, 여풍당당 21인 교통·주거문제 해결 男다른 ‘촉’ 세운다

입력 2016-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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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대 출신 맏언니 김진숙 청장… 김효정 법무담당관 중요부서 실무맡아 … 김용옥 7급 공채로 시작해 과장까지

주택, 항공, 철도, 도로 등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가 국토교통부이다. 주택, 토지는 모든 국민들의 최대 자산인 만큼 관심과 민간도가 높다.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물류 문제도 경제는 물론 현대인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큰 만큼 관련 정책과 정보에 대해 국민들의 민감도가 매우 높다.

이처럼 국토교통부는 정책 범위와 민감도가 높다 보니, 잦은 사건·사고로 정책자들이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유리천장을 깨고 당당히 성장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들이 있다.

선두 주자는 김진숙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다. 김 청장은 인화여고와 인하대 건축학과, 위신콘신메디슨대 도 시및 지역계획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3회로 국토부에 들어와 건축정책관과 항만정책관,기술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야무지고 당찬 성격이지만 직원들과는 격의 없이 지내는 맏언니이기도 하다.

김효정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행정고시 44회로 강릉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사무관 초임 때부터 주택, 국토 등 중요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무를 익혀 주거복지기획과장을 지냈다.

김용옥 기획조정실 정보보호담당관은 충남여고와 충남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7급 공개채용 전산직으로 임용된 이래 전산통계, 국토정보 등에서 전문성을 나타내며 과장급 직위에 이른 성실·노력파로 통한다.

김정희 항공정책실 국제항공과장은 경해여고와 부산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행시 45회로 항공산업과, 지역발전위원회, 건축문화경관과장 등을 거쳤다. 활발한 성격으로 일과 가정 양립에 충실한 주부 9단으로 꼽힌다.

이소영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기획총괄과장은 상명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왔다. 행시 45회로 수도권정책과와 총리실 세종시지원단에서 근무했다. 업무를 꼼꼼하고 매끄럽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동료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는 평이다.

김혜진 국무조정실 국토정책과장(파견)은 행시 46회로 서대전여고와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주거급여팀장으로서 첫 도입되는 주거급여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고, 항공소비자정책팀장 시절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파견된 김태경 서기관은 서초고와 이화여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행시 47회로 국제협력통상담당관실과 국무조정실(파견), 교통정책조정과 등을 거쳤다.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으로 상하 직원들과의 유대관계가 좋다는 전언이다.

이정희 서기관은 해수부 출신에서 현재 국토부 과장으로 자리를 잡은 케이스다. 행시 44회로 동여자고등학교,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나와 국조실 건설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정무적인 감각과 직원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김영혜 기획조정실 창조행정담당관실 서기관은 인천과학고와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출신이다. 행시 48회로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준비기획단(파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해외건설지원과 등을 거쳤다. 국토부 조직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항상 밝은 자세로 소관업무에 임한다는 평가다.

김영아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서기관은 행시49회로 양재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나왔다. 차분한 성품으로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과 장관실 등의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한 바 있다.

김은영 국토도시실 산업입지정책과 기술서기관은 은광여고와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연세대대학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7급 경채로 지역정책과, 도시정책과, 택지개발과 등을 거쳤다.

도시계획직으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서기관까지 오른 노력형으로 통한다. 배우자도 국토부 공무원이다.

임월시 국토도시실 도시정책과 서기관은 행시 47회로 합천여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주택, 도시, 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업무를 수행했으며 활발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좋다는 전언이다.

박희민 주택토지실 주거복지기획과 기술서기관은 송원여고를 나와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석사까지 마쳤다. 행시 49회로 도시정책과와 국무조정실(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등에서 일했다. 공사가 확실한 성격으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김혜원 주택토지실 국가공간정보센터 서기관은 서울여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 서강대 국제경제학과(석사)를 졸업했다. 7급 채용으로 통계청과 행정자치부 근무 후 조직개편을 통해 2008년부터 국토부에서 근무 중이다. 통계직렬로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이 강점으로 꼽힌다.

안진애 수자원정책국 기술서기관은 국토부 1호 토목직 여성공무원으로 꼽힌다. 경남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을 나와 행시 48회로 토지정책과, 고속철도과, 도시재생과 등을 거쳤다. 토목·도시 분야 전문성에 모나지 않은 성격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서경숙 교통물류실 물류정책과 서기관은 이천양정종합고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9급 공채로 해사안전정책과와 인재개발원 기획과, 해양생태과 등에서 근무했다.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처리하는 성향이며 배우자가 국토부 서기관으로 있다.

오공명 항공정책실 항공정책과 서기관은 행시 48회로 대일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에 이어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정책학 석사를 마쳤다. 항공분야 전문성과 외국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오 서기관의 행시 동기로는 이유리 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 추진단(파견) 서기관과 권유정 국무조정실(파견) 기술서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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