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조던 스피스, 메모리얼서 한판승부

입력 2016-06-02 07:55수정 2016-06-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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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3일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외나무 다리의 결투’가 벌어진다.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US오픈을 2주 앞두고 ‘삼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는‘빅3’가 모두 출전했다.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3위인 ‘새끼호랑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한조를 이뤄 이틀간 피말리는 그린전쟁을 치른다. 운좋게게도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절묘하게 피해갔다.

무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다. 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약 18억2400만원)가 걸려 있다.

지난주까지만 따져보면 데이가 그린을 평정하고 있다.

페덱스 랭킹과 세계랭킹 1위의 데이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300.8야드(22위), 페어웨이 안착률 6.77%, 그린적중률 68.01%(37위), 평균타수 69.82타(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리 매치 플레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두며 총상금 556만1729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다잡은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놓치고 2위에 머물려 부진했던 스피스는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승째다. 특히 스피스는 최종일에 경기력을 떨어지는 것을 극복하며 힘을 얻고 있다.

스피스는 드라이버 평군 거리 294야드(49위), 페어웨이 안착률 61.36%(35위), 그린적중률 65.56%(99위), 평균타수 69.47타(1위)로 상금 407만907달러로 3위에 랭킹 올라 있다. 페덱스 랭킹도 3위에 올라 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투어 우승이 없지만 대체로 고른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주전 자신이 주최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유럽투어 통산 13승이다.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WGC-델 매치 플레이 4위, 마스터스 공동 10위, 더 플레이어스 챔핀언십 공동 12위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305야드(11위), 페어웨이 안착률 60.29%(96위), 그린적중률 69.28%(21위), 평균타수 69.85타(6위)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닷컴

한국은 최경주(46·SK텔레콤), PGA 투어 잔여 출전권을 확보한 안병훈(25·CJ그룹), 김시우(21·CJ오쇼핑), 이동환(28·CJ오쇼핑)이 출전해 시즌 1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닷컴 분석은 매킬로이가 우승후보 1순위에 올랐고, 스피스와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각각 우승권에 올렸다. 왓슨은 리키 파울러(미국)와 이틀간 한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SBS골프는 3일 오전4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버바 왓슨. 사진=PGA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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