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벤츠 북미 기술개발 CEO “향후 2년 한국서 R&D 활발하게 할 것”

입력 2016-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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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워드 니스트로(Arwed Niestroj)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기술개발센터 CEO (사진 = 김희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북미지역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알워드 니스트로(Arwed Niestroj) 북미 기술개발센터 CEO가 국내시장에서 R&D 활동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알워드 니스트로 CEO는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벤츠는 앞으로 2년동안 한국시장에서 R&D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한국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알워드 니스트로 CEO는 ‘디지털 혁명과 자동차 산업의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술 연구,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부터 차량 디자인까지 말 그대로 벤츠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알워드 니스트로 CEO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북미 연구개발센터의 슬로건이 ‘go big or go home’(최고가 될 것 아니면 집에 가라)인 것을 예시로 들며 지난 20년 동안 지역 기업과 신생기업, 제조업체와 협력하면서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이 화두로 떠오른 자율주행에 대해선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지금의 자동차와 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율주행이란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동차라고 규정하면서 인공지능은 스스로 배우고 오류를 수정하는 프로세스에 의해서 움직이며 사람이 하는 것은 수퍼컴퓨터의 에러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복합적인 테크닉을 자동차에 결합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의 전체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자율주행이 발전할수록 운전을 하지 못해도 차를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지게 돼 자동차 사용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알워드 니스트로 CEO는 “자율 주행에 있어 경쟁이 심해지고 누가 먼저 도착하고 좋은 제품으로 도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재는 (다수의 회사들이) 경쟁 중이라 흥미진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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