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 유남식씨)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의 지하철 진접역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위치는 진접읍 금곡리 주곡교 2교 다리 밑으로 공사 현장에서 용단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 주민은 “지진이 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진동과 굉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께 진접선 복선 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 폭발의 충격으로 1명의 근로자가 바깥으로 튕겨나가 사망했으며, 3명은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 10명은 진접읍에 위치한 현대병원과 백병원 등 인근 병원 4곳에 나뉘어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에서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용단 작업 중 연료로 쓰이는 가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