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현대證, 통합추진단 1일 출범

입력 2016-06-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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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과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1일 통합추진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합추진단은 통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과 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 실무를 총괄하는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MO)’,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통합추진팀’으로 조직됐다. 통합추진위원회는 KB금융지주와 양 증권사 사장단으로 구성된다. 실무 지원 역할을 하는 PMO는 임원급 단장과 실무진으로 꾸려졌다.

전일 KB금융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증권의 최대주주는 기존 현대상선 외 9인에서 KB금융지주로 변경됐다. 지난 3월 31일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5월 25일 금융위원회 편입 승인을 받았고 전일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한 것이다.

KB금융과 KB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사가 계열사로 들어온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며 “KB금융은 그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에게도 은행과 증권 등이 연계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금조달뿐 아니라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금융 니즈가 다양해지는 만큼 현대증권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국민의 자산증식과 기업의 성장은 물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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