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심태보<사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장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심 센터장은 전체 백혈병의 43% 정도를 차지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더불어 기술이전까지 완료해 난치병 치료와 산업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기존 후보물질의 경우 특정 돌연변이종에는 약물 내성을 보인다. 하지만 심 센터장이 개발한 후보물질의 경우 약물 내성이 없고 동물실험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 센터장은 “30년간 과학자로서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열정을 쏟고,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왔는데 이런 마음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후학을 양성하고 신약을 연구해 신약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