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시우민 "신인 배우가 건방지게…연기하다 잠들어"

입력 2016-05-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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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엠픽처스 제공)

'봉이 김선달' 엑소 시우민이 촬영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픽처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시우민은 "극 중 전쟁터에서 죽는 척 하는 연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하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신인배우가 건방지게, 선배들이 연기를 하고 있는데 내가 잠을 잤다. 컷 소리가 났는데 난 계속 그상태로 죽어 있었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내겐 정말 부끄러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옆에 있던 배우 라미란은 "시우민 연기를 보면서 어색하단 걸 못 느꼈다. 이미 농익어 있는 친구였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라고 시우민의 첫연기를 극찬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 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 분),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분),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분), 사기 꿈나무 견이(엑소 시우민 분)가 조선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는 담파고(담배) 탈취라는 새 판을 준비하던 중 배후에 최고 권력가 성대련(조재현 분)이 있음을 알고 대동강을 미끼로 사기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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