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임직원, 등대마을 찾아 봉사활동 전개

입력 2007-07-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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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광역사업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국철 사우가 2006년도 예산성과금 중 50만원을 사랑의 성금으로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2일 장애우 생활공동체인 등대마을(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소재)을 찾아 김국철 사우를 비롯한 광역사업본부 직원 과 미용사(도모헤어크리닉 소속) 2명 등 총 11명이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김국철 사우는 “좋은 일에 쓰는 거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원생들과 함께 하니 더 기분이 좋다”라며, “오히려 재정적으로 더 많이 지원 해주지 못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일진코스메틱은 등대마을 원생들이 1년 동안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샴푸 6박스(150만원 상당)를 기증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 날 봉사활동은 도모헤어크리닉의 미용사 2명이 동행해 원생의 머리를 직접 깎아 주는 가위손 미용봉사활동도 곁들여 그 의미를 더했다.

엄영호 등대마을 원장은 “이 곳이 워낙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손길이 비교적 소원하다”라며, “정부기관의 보조금만으로 운영하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지만, 물질적 지원보다는 오늘처럼 따뜻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한 곳이다”라며 이번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날 직접 봉사활동을 실천한 신승호 광역사업본부장은 “이 곳 원생들의 얼굴이 너무 해맑다”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등대마을 원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연을 키워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등대마을은 1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중복장애를 가진 원생 2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또, 코레일 광역사업본부는 올해 등대마을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사진은 신승호 코레일 광역사업본부장이 등대마을 생활 공동체에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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