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우수AMS가 하반기 북미 전기차 업체에 납품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우수AMS 측 관계자는 31일 “오는 7월 북미 전기차 업체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전기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에 들어가는 메인 축이 되는 모터 샤프트를 납품한다”고 밝혔다.
우수AMS는 이날 197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부품라인 설비 증설을 위한 자금 및 알루미늄 캐스팅 공장 설립으로 증가한 차입금 상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수는 660만주로 기존 발행주식수의 38.8% 수준이다.
우수AMS는 현재 GM에도 동일한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직접 공급이 아닌 간접적인 사업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우수AMS는 1983년 우수기계공업사로 설립된 이후 조향부품, 구동부품 등 자동차부품의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주요 협력업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03억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