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 건립…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

입력 2016-05-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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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이 제빵용 원료 생산시설인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를 새로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는 빵, 케이크, 샌드위치 제조에 쓰이는 각종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기존 청주공장 내에 연면적 1만60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약 350억원이며, 2017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주로 생산하게 될 품목은 샌드위치 및 샐러드용 야채가공품이다. 샌드위치 및 샐러드 시장은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고, 베이커리에서도 관련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카테고리다.

3300여 매장을 보유한 SPC그룹 계열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현재 원료용 야채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샐러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삼립식품은새로운 공장에 선진 시스템과 새로운 가공법을 도입, 고품질의 HMR(간편가정식) 완제품 샐러드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샐러드 취급률 증가와 함께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유통채널에도 연 2조원 규모의 HMR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빵 제품에 쓰이는 각종 크림과 토핑, 퓨레 등의 베이커리 필링(Filling, 소) 원료와 피자소스와 머스터드소스 등 제빵용 소스도 생산할 예정이다. 베이커리 원료는 SPC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것만 연간 25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종합식품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대할 것”이라며 “SPC그룹 계열사의 수요는 물론 외부 영업을 더욱 확대하고, HMR시장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관련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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