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제외하고 사흘째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 및 나스닥지수 등 주요지수가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에 이어 기업 M&A 재료 및 자사주 매입 소식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907.25로 0.33%(45.52포인트)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0.20%(5.27포인트) 오른 2707.0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0.31%(4.80포인트) 오른 1552.50 올랐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0%(1.07포인트) 내린 529.89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암젠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이사회가 결의한 뒤 주가가 1.75% 상승했으며 GE는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12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혀 증시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세계 2위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M&A 기대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으며 주가는 4.5% 상승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이 주택건설주를 매입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호브나니언 등 주택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호브나니언은 이날 11.96% 상승했고 주택건설업체 센텍스 역시 4.9% 올랐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 우려와 석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4달러 오른 73.9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