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림 크루셜텍 전무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지원…부족하지만 뿌듯”

입력 2016-05-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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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SM포럼 강연…핵심역량 外 급식 등 부대서비스 사회적기업에 아웃소싱

▲강경림 크루셜텍 전무가 3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5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크루셜텍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자체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족하지만 뿌듯하게 생각한다.”

강경림 크루셜텍 전무(CFO)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5월 정기모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강경림 전무는 ‘크루셜텍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크루셜텍의 윤리경영 추진 사례들을 포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크루셜텍은 모바일에 탑재되는 지문인식 솔루션인 ‘바이오 트랙패드(BTP)’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IT 중견기업이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강 전무는 “2007년부터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생각으로 기부활동을 해왔고, 과거 회사가 어려웠을 때도 꾸준히 해왔다”며 “전략적으로 사회공헌을 해보자는 생각과 내부적으로 윤리의식을 고취시켜보자는 생각이 결합해 2012년 윤리경영실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엔 내부적으로 고민을 거듭하다가 경기도 판교 사옥 지하에 있는 위탁급식 서비스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며 “회사 차원에서 핵심역량 이외의 부대 서비스는 아웃소싱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왕이면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아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사회적 기업 설립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순한 사회공헌의 차원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의 불만과 애로도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다.

강 전무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사회공헌 미션을 수행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손익분기점(BEP)을 어떻게 맞출지 등에 대해 고민이 크다”면서도 “착한 소비가 쉽지는 않겠지만 장애인과 취약계층 등을 채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뿌듯하다”며 소회했다.

크루셜텍은 스타트업 창업으로 젊은 기업인들의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10개 스타트업을 운영 중이다.

강 전무는 “매년 2개 정도 스타트업을 창업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10곳 중 1곳만 매출 200억원 정도로 상황이 좋고 나머지 스타트업들은 매출이 미미하거나 연구개발(R&D)만 하는 곳도 있지만, 벤처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창 회사가 어려웠던 2012년엔 도전, 공감, 정직, 공헌 등 핵심가치도 마련했는데, 사회공헌을 의미있는 가치로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윤경SM포럼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전 세계적으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기업, 정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윤리경영에 관심이 있는 법인 또는 개인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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