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드라이버’ 이후 헤어샵·주차·청소 서비스 출시 준비 중

입력 2016-05-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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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헤어샵 상반기, 카카오주차(가칭)·카카오홈클린 하반기 출시 예정

▲카카오헤어샵(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카오주차(가칭), 카카오홈클린.(카카오)

카카오가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이후 헤어샵, 주차, 청소 등 O2O서비스를준비하고 있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헤어샵 탐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헤어샵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뷰티 O2O 서비스로 남녀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헤어샵 예약을 우선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후 카카오는 뷰티와 IT를 결합한 뷰티테크 분야에 진출해 시장규모 약 7조원의 뷰티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주차장 정보·예약 앱 ‘파크히어’를 운영하고 있는 ‘파킹스퀘어’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주차 서비스 진출을 알렸다. 파크히어는 파킹스퀘어가 2014년 1월 출시한 모바일 주차 예약 서비스다. 카카오는 유휴 주차 공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모바일에서 연결하고 주차 서비스 영역에서 혁신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주차(가칭)’은 이동 중 언제라도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가 가능한 인근 주차장을 추천해주고, 결제까지 앱 내에서 가능한 원스톱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주차장-주차 서비스 업체 등 주차장 관련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공급과 수요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동네 주차장 활성화와 도심 주차 문제 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의 교통 관련 서비스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파킹스퀘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앱 리뉴얼 과정을 거친 뒤 연내 ‘카카오주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 중개 서비스인 ‘카카오홈클린’도 하반기 출시한다. 카카오홈클린 역시 이용 날짜 선정, 청소 범위 등 예약부터 결제, 서비스 피드백까지 모든 과정을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종사자 대상의 가입비, 월 회비 등 비용 부담을 없애고 이용 범위에 따른 합리적 가격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근무 조건과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와 종사자가 서로 원하는 조건과 지역에서 연결된다. 카카오 교통 서비스를 통한 길찾기를 통한 이동 지원과 카카오페이 결제 등 기존 카카오 서비스와 유기적 연결도 준비 중이다.

정주환 카카오 O2O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O2O 서비스 영역들을 검토하던 중 카카오의 모바일 경쟁력이라면 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카카오가 준비 중인 다양한 O2O 서비스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새로운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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