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자들의 보험료를 횡령한 보험설계사 3명이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됐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설계사 3명이 보험료를 횡령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 2일 이들의 설계사 등록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A씨는 지난 2004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보험계약자로부터 수령한 보험료 1억1800만원 가량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보험설계사 2명은 각각 지난해 1월~올 1월, 2004년 10월~올 2월 동안 보험료 각각 100만원, 23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한 이유없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는 자동적으로 보험설계사 등록이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