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PC 에뮬레이터 ‘녹스 앱플레이어’ 3분기 도입

입력 2016-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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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PC용 모바일 앱플레이어 전문기업인 듀오디안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 게임 서비스에 ‘녹스 앱플레이어’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녹스 앱플레이어’는 PC 환경에서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앱 실행을 지원하는 일종의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안드로이등 앱을 PC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경우 녹스 앱플레이어를 이용하면 PC의 장점인 대화면 모니터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시 발생하는 발열과 배터리 소모 등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카카오는 듀오디안과 협력해 올해 3분기 윈도우 OS 버전, 연내 맥 OS 버전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앱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서비스 전담 조직을 별도로 갖춰 기존 에뮬레이터 기술들이 갖고 있던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해 개발자는 물론 사용자 모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만 카카오게임을 플레이했던 이용자들이 PC에서도 간편하게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니즈에 발 맞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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