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승객, 보항편 통해 정상 이륙

입력 2016-05-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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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47-8i(사진과 본문 내용은 관계 없음)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로 대피했던 승객들이 대체기를 통해 정상 출발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한 보항편을 투입해 승객 253명을 태우고 오후 9시 하네다 공항을 이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11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고기에는 승객 302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취소 등으로 인해 승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발생 당시 대피 과정에서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던 승객 12명 전원은 이상 없어 퇴원 조치돼 보항편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낮 12시20분께 하네다를 출발해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KE2708편 B777-300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은 이륙을 위한 활주 중 첫 번째 엔진에 결함이 생겨 이륙을 중단했다. 이후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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