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화재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하네다를 출발해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KE2708편 B777-300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은 이륙을 위한 활주 중 첫 번째 엔진에 결함이 생겨 이륙을 중단했다. 이후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는 기장 외 16명의 승무원과 승객 302명 등 총 319명이 탑승해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편을 투입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라며 “엔진 결함 원인은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