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中 텐센트 그룹서 100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6-05-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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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웨잉', YG에 대규모 투자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텐센트 그룹과 모바일 티켓팅 기업인 웨​잉(Weying)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오는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텐센트 비디오 영화/드라마 부문 총괄인 Suman Wang과 웨잉의 Ning Lin 대표와 만나 투자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YG와 텐센트 그룹의 전략적 투자 및 향후 중국 JV 설립에 대한 의의를 설명한다.​​

YG엔터는 텐센트 및 웨잉을 대상으로 55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를 진행함과 동시에,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 및 양민석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3000만 달러 규모의 구주를 양도한다.

텐센트와 웨잉은 각각 3000만 달러, 5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각각 지분율 4.5%, 8.2%로, LVMH그룹 산하 L Capital의 뒤를 이어 3, 4대 주주가 된다.

YG 측은 협약식을 앞두고 “최근 YG는 10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고,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은 당사 기업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국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통하여 YG 아티스트와 연기자의 중국 활동 확대 및 중국 로컬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한류를 대표해 중국 공연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텐센트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의 QQ 뮤직 및 YG간의 협력으로 공고해진 양사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YG와 함께 중국 내에서 음악, 콘서트, 예능을 포함한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웨잉 측도 이번 투자 및 협력에 대해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실행력을 가진 웨잉과 텐센트가 YG엔터와 함께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 콘텐츠 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는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6억 유저가 사용하는 컴퓨터 메시징 프로그램인 텐센트QQ 및 위챗 등 SNS 서비스를 활용한 게임, 온라인 광고, 음악 및 미디어 콘텐츠, 핀테크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YG엔터와는 2년여 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YG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QQ뮤직을 통해 독점 유통하고 있으며, 텐센트 비디오와는 2016년부터 1년간 100억원 규모로 YG엔터의 영상 콘텐츠 유통, 공연/이벤트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방송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웨잉은 텐센트의 SNS 플랫폼인 위챗 내의 모바일 티켓팅 인앱(IN-APP)인 Wepiao를 개발, 운영해오다 지난 2013년 분사해 영화, 공연, 스포츠 관련 행사 등의 티켓을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회사로 2000만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중국 온라인 티켓팅 1위 기업이다. 텐센트가 2대주주로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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