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고혈압’, 비타민C 권장량 챙겨야… 예방 생활 수칙 BEST 4

입력 2016-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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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진료비 통계 지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까지 65세 이상 노인 환자가 통원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환은 ‘본태성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 없이 천천히 진행돼 발병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금만 관리를 소홀하면 뇌, 심장, 혈관 등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은 무엇보다 초기 관리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고혈압 예방하는 생활 습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습관 조절하기

고혈압 발병은 식생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예방을 위해선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포화 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고, 혈액 내 중성 지방 수치를 증강시키는 탄수화물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면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방해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금연은 필수

흡연은 혈압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심혈 관계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또한 흡연은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흡연자이면서 비만,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은 혈관을 넓히고 혈관에 탄력을 주는 최고의 방법으로, 운동 횟수, 강도 등에 따라 4~13mmHg까지 낮출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4~5회, 3개월 이상 걷기, 조깅, 수영 등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압 관리에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타민C 섭취하기

비타민C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비타민C의 효능은 이탈리아 피사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박사팀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비타민C를 투입한 뒤 혈압과 교감 신경 활동을 측정하고 심전도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혈압이 7% 낮아졌으며 혈압 상승에 관여하는 교감 신경계의 활동도 11%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키위, 포도,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 유통 과정이나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는 일이 많으므로 비타민C 영양제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유기농과 천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100% 유기농 천연 원료를 사용한 천연 비타민C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진공 동결 건조’ 방식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거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를 제거한 ‘무부형제’ 방식 등 보다 자연에 가까운 천연 제품도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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