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출처=영화 '아가씨' 포스터)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가 어릴 적 자신을 거짓말쟁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2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ㆍ용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어릴 적 거짓말을 자주 했음을 고백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태리는 “어릴 적 나는 굉장한 거짓말쟁이였다”며 “밥 먹듯 거짓말을 하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고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거짓말을 한 것은 잘못을 감추려는 면피용이었다”며 “그런데 ‘아가씨’에서는 직업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자신이 맡은 숙희에 대해 “처음에 숙희는 사기를 쳐서 아가씨의 혼을 빼먹으려 한다. 그러다가 나중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을 한다”며 “그 시점을 눈여겨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 거짓말이 사용될 때의 힘이 잘 드러난 영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리가 출연하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들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6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