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뽀샵'을 안했더니 매출이 오르더라

입력 2016-05-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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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뽀샵'을 안했더니 매출이 오르더라

"여리여리~해 보이길래 산 니트인데, 한 덩치 뽐내는(?) 쫄티가 왔어요..."
"무릎까지 오는 단아한 원피스를 기대했는데 단아함이 종아리까지 오네요..."

인터넷 쇼핑,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여러분은 잘못이 없어요, 이게 다 과한 '포토샵'때문입니다.

비현실적으로 긴 모델의 다리,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개미허리...
수차례의 시행착오와 '현타'를 겪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좋아할까요?

이제 소비자가 믿는 건 바로 '리얼리티'.
똑똑한 광고는 이미 포토샵을 없애고 다양한 인종과 몸매의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죠.

최근 미국 인터넷매체 ‘매셔블’이 소개한 속옷 브랜드 ‘에어리' 이야기.
속옷모델 하면 떠오르는 '엘프'형 모델은 없습니다, 포토샵으로 꼼수도 부리지 않죠.

“현실적인 몸매를 보여주면서 고객의 자신감을 길러주는 브랜드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제니퍼 포일 에어리 회장
그렇게 2년 전 시작된 ‘진짜 몸매(#AerieREAL)’ 캠페인.

포토샵끼라곤 없는 친근한 몸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작년 에어리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증가.
같은 기간 모회사인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이 7% 성장했음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매출이죠.

사람들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자신의 무보정 비키니 셀피를 당당하게 올리기 시작했죠.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aeriereal 해시태그를 단 사진이 3만개가 넘습니다.

“진정한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다.”(the real you is sexy.)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가 아닌 진정성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의 성공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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