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韓中 VR콘텐츠 사업 착수...6월 론칭

입력 2016-05-25 14:32수정 2016-05-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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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가 한국과 중국을 잇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사업을 추진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취임한 방송제작자 출신 박성미 대표이사는 소리바다에 VR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회사인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최근 인수한 ICT 회사를 중심으로 VR 신사업에 착수했다.

소리바다의 VR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와 ICT 부문 자회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소리바다의 ICT 부문 자회사는 ㈜씬멀티미디어로 다수의 모바일 기반 동영상 특허기술을 VR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실시간 방송용 4K Encoder와 고효율 HEVC 코덱을 KBS와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또, 세계 처음으로 HEVC 상용서비스를 위한 'TranStorm F-4000' 기술을 LG U+에 공급하기도 했다. KT에도 '4K 4채널 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현재는 VR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VR 영상압축 및 전송 고도화 기술개발 막바지단계에 있다.

소리바다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이 회사의 VR 영상 압축기술을 모바일과 온라인 VR플랫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소리바다의 엔터부문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와 ㈜더콜라보레이션은 VR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다. ㈜더콜라보레이션은 한류스타의 중국 CF제작으로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최근 한류스타 VR 동영상과 K-POP 뮤직비디오의 VR 파일럿 콘텐츠제작을 시작했다. SBS, MBC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VR로 제작하기 위해, 최근 지상파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소리바다 엔터부문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는 강소라, 김재원, 최강희 등을 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공중파TV 드라마 ‘거래(가제)’의 제작이 확정 됐고, 중국 레보필름에서 투자한 한중합작영화 ‘그린자켓’ 제작이 시작됐다. 이 회사는 2년 연속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IPO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소리바다 VR 사업은 중국 현지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중 VR컨소시엄을 결성, VR콘텐츠의 중국 현지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강남지역에 VR테마파크 구축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리바다는 현재 4가지 VR 핵심사업을 확정해 추진중에 있다"며 "내달 중 첫 사업이 본격 론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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