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티젠, 피 한방울로 대장암 진단…美 의학계 올해 주목할 발견 선정소식 상승세

입력 2016-05-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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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젠이 개발한 대장암 진단키트(NK뷰키트)가 미국소화기질환학회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6가지 의학적 발견’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에이티젠은 800원(1.87%) 상승한 4만3600원에 거래중이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질환학회에 따르면 에이티젠의 홍기종 연구소장 팀이 개발한 NK뷰키트가 ‘올해 주목할 만한 6가지 의학적 발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소화기암 관련 4개 학회의 심사와 토론을 거친 결과다. 미국소화기질환학회는 “한국 기술로 개발된 진단키트가 80%가 넘는 정확도를 보인 것이 놀라웠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 소장 등 한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키트는 검사받는 사람의 혈액 한 방울(1mL)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기존 진단키트는 혈액의 암 유전자(DNA)를 찾아내 발병 위험도를 추정하는 방식이어서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라도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없으면 찾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키트는 대장암과 싸우는 혈액 내 면역세포(NK세포)의 양을 측정하기 때문에 수검자의 유전적, 생물학적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홍 소장 등은 진단키트의 검사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HMR 병원 연구팀과 함께 일반인 762명을 대상으로 진단키트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장암 환자 18명을 발견했다. 전체 762명 중 대장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등으로 실제 대장암 확진을 받은 환자는 21명으로, 87.5%의 정확도를 보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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