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업공시제도 개선 성과점검을 위한 간담회 개최

입력 2016-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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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기업공시담당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시제도 성과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의 제도 개선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시성이 있고, 충분한 공시정보 제공과 기업 공시업무 부담 완화라는 성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공시관련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금감원-거래소 간 중복공시 안전 통폐합, 포괄주의 공시 도입,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항목 보완, 허위공시의 제재실효성 제고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오픈되는 기업공시지원시스템 ‘K-CLIC’을 통한 공시업무 시연도 이뤄졌다.

K-CLIC이란 투자자에게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기업의 공시생산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으로 공시정보 검색부터 자료수집, 공시작성과 제출의 과정이 한번에 이뤄지는 장점을 가졌다.

우선 1단계로 지난해 12월부터 공시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유가증권 상장사의 55%, 코스닥 상장사의 44%가 현재 이용 중이다. 또한 이날부터는 2단계가 시행된다. 2단계는 고도화 단계로 입력자료를 자동으로 공시정보로 변환해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KIND(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K-CLIC 시스템은 우리 공시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며 “기업의 효율적인 공시 정보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가 필요로하는 정보가 보자 적시서있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이석란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김병률 거래소 상무, 이화선 금감원 실장, 서상화 농심 부장, 정승우 두산 부장,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김정수 미래에셋 운용역,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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