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괌 리조트 최초로 국내 투자가 매각 성사 '눈길'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부동산 사모펀드 파이오니어홀딩스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 호텔앤리조트(해비치 호스피탈리피괌)가 최근 미국령 괌의 웨스틴 리조트 괌을 1억25000만달러(한화 1485억원)에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난 10여년간 괌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특히 한국 투자자에게 판매된 최초의 괌 리조트로 알려졌다.
괌의 유명한 투몬 베이의 최고의 해변가에 위치한 웨스틴 리조트 괌은 쇼핑 매장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페일 산 비토레스 로드와 도보 거리에 인접해 있다. 리조트 운영은 세계적인 호텔 및 레저 기업인 스타우드 호탤앤리조트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JLL(존스랑라살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부사장인 코리 하마바타는 "이번 판매는 괌 관광 시장의 관광객의 증가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 지난 5년간 괌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연평균 26% 증가했고, 일본 관광객이 여전히 제일 많지만 한국 관광객은 전체 괌 방문객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웨스틴 리조트 괌의 거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인 해외 투자자와 연계된 호스피탈리티 거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JLL은 최근 일본 훗카이도 토마무 리조트를 상하이 소재의 위위안 상창(Yuyuan Tourist Mart Co. Ltd.)에 매각 자문했고, 몰디브 지탈리 리조트앤스파를 싱가포르 소재의 록시 퍼시픽 홀딩스에게 매각 자문했다. JLL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지난 3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40억 달러 이상 규모의 35개의 국가간 호텔 거래를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