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세계 첫 BMW 카페 오픈

입력 2016-05-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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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27일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BMW 모토라드 카페’를 오픈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27일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세계 처음으로 BMW 모터사이클과 라이딩 의류, 용품, 그리고 독일 직수입 음료를 함께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BMW 모토라드 카페’를 오픈한다.

‘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의 독일어로, 롯데백화점은 1년여 동안 ’BMW’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매장을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본점에서 선보인 ‘BMW 모토라드’ 팝업스토어는 보름 동안 총 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남성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폭주족’ 이미지가 강했던 모터사이클은 최근 남성들의 새로운 취미 생활의 하나라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레저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에 따르면, 2012년 1만 300대 규모이던 수입 대형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2015년 2만 800대 규모로 3년 만에 두배 이상 늘었다.

특히 모터사이클은 동호회가 늘어나는 등 대중 레저로 자리 잡으면서, 40~50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30대의 젊은 고객들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은 롯데백화점 전체 고객 중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26%에서 2015년 29%로 3%포인트 가량 증가하는 등 백화점 내 남성 고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매장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라이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 및 체험형 매장을 테마로 ‘BMW 모토라드 카페’를 오픈했다. ‘BMW 모토라드 카페’는 독일에서 직수입한 모터사이클, 바이크 전문 의류 및 헬멧, 장갑 및 액세서리 등의 라이딩 관련 상품들과 캐주얼 의류 및 음료들을 선보인다. 매장 내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매장에서는 레이싱, 어드벤처 등의 신형 모터사이클 4대를 전시하며, 제품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BMW 모토라드 카페’는 가족 단위로 방문한 고객들 중, 아내와 아이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남성 고객들이 교외로 바이크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인 모터사이클 보관소도 특별히 마련했다.

대표상품은 어드벤처, 장거리 여행용, 스쿠터 등 총 24종의 모터사이클을 2000만원~4000만원에 판매하며, BMW 로고가 들어간 캐주얼웨어는 티셔츠는 6만원, 재킷 39만 9000원, 여행가방 16만원, 가디건 17만 6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프리미엄 식음료는 4000원~2만원까지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박상영 남성스포츠부문장은 “’BMW 모토라드 카페’는 모타사이클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으로, 1년여의 준비 과정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남성 고객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남성 고객들이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남성들만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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