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휴대폰 EMS(휴대폰 조립사업)부문과 인버터부문 호조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EMS부문 성장 속에서 성수기 신입에 의한 인버터 부문 개선, 태양광모듈부문 회복 등으로 크게 개선되며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2.1%, 48,7% 증가한 2139억원, 83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휴대폰 EMS부문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을 대폭 견인할 것이며, 한솔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화하면서 핵심계열사인 한솔테크닉스의 기업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면서 "또한 기존 주력사업부인 인버터사업부가 시장점유율 확대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태양광모듈 사업부 실적 역시 생산능력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솔테크닉스의 주가는 코스피 조정 속 외국인 매도세로 지난 1개월 및 6개월 대비 각각 5.9%, 17,5%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시장지배력 강화와 휴대폰 EMS부문 호조, 1·2분기 실적 개선 등으로 지난 3개월 전 대비 14.4%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휴대폰 EMS 사업을 통한 중장기적 높은 성장성과 인버터부문 실적 호조, 한솔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수혜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