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도 맞춤으로, 내 것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입력 2016-05-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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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임플란트 픽스쳐(뿌리)를 식립하고, 그 위에 어버트먼트(기둥)를 연결하고, 최종보철물을 올림으로써 완성하게 된다. 임플란트 픽스쳐(뿌리)에 최종보철물을 연결해주는 어버트먼트를 맞춤으로 제작하는 것을 ‘맞춤 임플란트’라고 한다.

기존에는 어버트먼트를 기성품으로 사용했다. 각기 다른 구강구조와 치아형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같은 모양의 어버트먼트를 사용함으로 구강 내에 딱 맞지 않아 임플란트와 그 주변으로 틈새가 생기게 되었다. 이 틈새는 음식물이 끼기에 알맞은 공간이 되고, 제거되지 못한 음식물찌꺼기는 세균이 번식하면서 결국 임플란트의 부작용인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진다.

임플란트 환자에게 임플란트 주위염은 가장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하는 질병인데, 임플란트 주위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임플란트에는 자연치아에 있는 치주인대가 없어 통증을 느끼기가 어려워 이를 제때 자각하기 힘들다.

최근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할 방법으로 ‘맞춤 임플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에 사용하는 어버트먼트를 정밀하게 채득한 뒤, 3D 컴퓨터로 맞춤 제작해서 최종적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임플란트는 주변의 치아, 잇몸 사이에 존재했던 틈새를 최소화하여 음식물 끼임을 방지하고,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구강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맞춤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내 것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수명 또한 늘릴 수 있다.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시켜 줄 임플란트라면 최초 시술 시 맞춤으로 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춘천 연세바른치과 보철과 전문의 배병룡 원장은 “맞춤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제작하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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