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특수방화복 소재 100% 국산화 성공

입력 2016-05-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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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가 개발한 특수방화복 (사진제공=휴비스)

화학섬유 소재 기업 휴비스가 특수방화복 소재를 100%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휴비스는 지난해 초 자체 개발한 메타 아라미드를 적용해 특수방화복 소재 일부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초 기존 수입산으로 사용했던 파라 아라미드까지 자체 개발해 특수방화복 소재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수방화복 소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는 400˚C 고온에서도 불에 타지 않는 내열성과 난연성이 우수한 메타(Meta) 아라미드와 강철보다 강도가 높은 파라(Para) 아라미드로 나뉜다.

특수방화복을 한 벌 제작하는 데에는 약 3kg이 소요되는데 외피는 파라와 메타를 80대 20으로 혼용하며, 내피는 100% 메타 아라미드를 사용한다.

휴비스 아라미드 소재를 사용한 특수방화복은 소방대원들을 열기로부터 보호해주는 열방호성 공인기관(한국소방산업기술원) 실험에서 기준치 30보다 높은 결과를 받아 우수한 열차단 능력을 입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비스의 특수방화복은 올해 약 4만벌의 신규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1만벌이 제작돼 일선 소방서에 납품 완료된 상태다.

휴비스 유배근 사장은 “기존 아라미드 섬유에 스트레치성, 경량성, 발수성 등 다양한 기능이 부여된 기능성 수퍼섬유를 개발해 특수방화복 시장 외에 안전작업복 및 보호복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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