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에 종합지원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입주기업 피해 신고금액에 대한 검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에 종합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20여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설비 등 고정자산 피해는 5600억여원,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 피해는 24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고정자산 피해는 입주기업이 가입한 경협보험을 통해 보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할 종합지원대책은 유동자산 피해 지원에 집중될 전망이다.
정부의 유동자산 피해 지원액은 전체 피해금액의 40% 수준인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3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피해신고를 접수 받고, 전문 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피해신고 금액을 검증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