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추가 자구안 제출 연기… “방산 부문 관련 결정된 바 없어”

입력 2016-05-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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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일로 알려졌던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자구계획안 제출이 연기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측과 자구계획안 초안을 가지고 대화를 했다"며 "최종 제출은 다음주 초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부문이 자회사로 분할한다는 것은 방위산업청과 협의된 내용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최종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방산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개편안을 포함한 대규모 추가 인력 축소, 도크(dock 선박건조대) 잠정 폐쇄 등이 담긴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이날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방산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개편 등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특수선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뒤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5월 말로 예정된 스트레스 테스트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자구안을 제출하는 것을 두고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에서 대우조선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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