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부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서 화재 발생…사고 차량서 경유 유출 '3명 경상'

입력 2016-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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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영상 캡처)

20일 오전 11시38분께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림육교 부근을 지나던 35t 탱크로리에 불이 나 도로가 통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 신고를 접수받은 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해 진화 중이다. 하지만 탱크로리에서 불이 붙은 경유가 대량 유출되고 있는 데다 타는 과정에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경유의 양은 2500~3만ℓ로,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사고는 탱크로리가 앞서가던 로체 승용차와 충돌한 뒤 방음벽을 다시 들이받아 불꽃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두 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피했지만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을 모두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경유가 도로뿐 아니라 근처 지하철 차량들쪽으로 번지고 있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 농지가 있어 이쪽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당국은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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