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 상반기에 총 2조577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했으며 이 중 95%가 넘는 1조9710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보증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437억원 보 5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혁신형기업에 해당하는 벤처·이노비즈기업에 1조8151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해 전년동기 7784억원 대비 133% 증가했으며 기술창업기업에도 지난해 5215억원 보다 56% 늘어난 8143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또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신규보증의 97%인 1조9214억원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지원, 이는 전년동기 8363억원 대비 130% 늘어난 것이다.
기보는 올해 초부터 기술평가 중심으로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 그동안 기업의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금융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과 재무성과 등 과거실적 평가 위주의 기술심사보증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보증심사체계를 기술평가보증 중심으로 일원화한 바 있다.
한편, 기한갱신분 등을 포함한 총보증공급에 있어서도 기보는 지난 상반기에 총 5조 993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82%인 4조9153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982억원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이노비즈기업에 3조8280억원의 총보증을 공급, 전년동기 2조4258억원 대비 58% 늘었으며 기술창업기업에도 10% 증가한 1억7044억원의 총보증을 공급했다.
기보관계자는 “기술혁신형기업 전담지원 기관으로서 하반기에도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