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송도 GS자이 하버뷰’등 DTI 적용안돼 인기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이전에 각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덕분에 분양비수기인 7월~8월의 부동산시장이 이상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개발호재, 신도시 후광효과 등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단지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한 9월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청약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이 9월 이전 적극청약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분양시장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특히, 당초 7월부터 수도권에서 분양가 6억원 이하의 중도금 대출에도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적용하려던 계획이 미뤄짐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 중 유망한 아파트를 9월 이전에 노려보는 것이 좋다. 6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DTI 추가 규제가 없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종전대로 집값의 60%가 적용된다. 따라서 자금사정을 고려하면서도 투자가치와 주거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6억 미만 분양아파트는 눈 여겨 볼만 하다.
▶ 대출 규제 적은 6억 미만의 유망분양 물량
대출규제 적용을 받는 수도권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이달 새롭게 분양하는 6억 원 이하 유망 분양물량으로는 인천 소래논현지구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 용인동천지구의 삼성래미안, 송도국제도시의 GS건설 ‘송도 GS자이 하버뷰’, 남양주 진접지구의 ㈜신안, 반도건설 등의 분양물량이 있다.
이중 소래논현지구에서 분양하는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는 114㎡(34평)~250㎡(75평) 총 4226가구로 이중 114㎡(34평)~161㎡(48평) 3330세대가 해당되며 10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14㎡(34평)이 2504세대에 3억3000만원 수준이며, 134㎡(40평)은 204세대에 4억2000 만원 대, 154㎡(46평)은 284세대에 4억9000~5억2000, 161㎡(48평)은 338세대에 5억4000만원 선이다. 114㎡대는 A, B, C, D 4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0년 입주예정인 이 곳은 총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라는 이점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와 10~15분 거리에 있어 ‘송도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미니판교로 불리는 용인 동천지구에서는 삼성 래미안이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총 2393가구가 분양예정이며 공급평형은 약 112~337㎡(34~102평형)등 중대형 평형 이상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 당 514만~544만원(평당 1700만~1800만) 선에서 책정될 것 보임에 따라 6억원 이하 물량은 34평형대에만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7월 말, ‘송도 GS자이 하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69세대가 공급되며 분양평형은 112㎡~373㎡ (34~111평)이다.
. 분양가는 아직 안 나왔지만, 지난 7월 초 바로 인근에서 분양했던 포스코건설의 ‘더샾 센트럴파크원’의 분양가 수준으로 책정된다고 본다면, 99㎡(30평형) 대는 6억원 미만 선에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6억원 미만으로 분양될 남양주에서의 신규분양 물량도 실수요자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 오는 11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2009년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이 뚫리는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며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남양주 분양물량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유일한 택지개발지구인 진접지구이다. 이 곳에서는 ㈜신안, 반도건설 등이 8월에 분양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안은 2개 블록에서 112㎡(34평) 23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106㎡(32평), 112㎡(34평)을 총 873가구 분양할 계획.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계약 후 10년간 팔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평당 분양가가 700~800만원 선을 예상, 비교적 저렴해 향후 개발전망으로 봤을 때 실수요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