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니터 및 TFT-LCM 생산업체 토비스가 스마트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운전자의 양측 전방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토비스는 19일 '차량의 운전 사각 모니터링 장치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특허는 운전자의 양측 전방 시야를 방해하는 필러의 내측면에 외부 영상이 구현되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전방 필러를 그대로 유지시켜 차량사고시 안정성도 기존처럼 유지시킨다.
토비스 관계자는 “스마트카 디스플레이 시장은 룸미러 및 사이드미러, 헤드업, 주행계기판 디스플레이 등으로 수요와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선진기술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카는 편의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스마트카 및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이번 특허기술의 적용범위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카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2240억 달러(한화 약 264조8576억원)로 2018년까지 매년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의 2배에 이르는 성장 속도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카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와 영역은 지속 확대되며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서치 발표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시장은 향후 5년 내 시장규모 60억 달러(약 7조938억원)를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토비스는 지난 해 기준 매출 4628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으로 최근 8년째 견고한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3D 공간터치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하는 등 모니터 뿐만아니라 게임기 영역에서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