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역에서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은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영등포역을 통과하던 중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탈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행한다.
사고 상황 관계기관 전파, 열차통제 안전조치, 초기대응팀 긴급 출동 및 현장 통제와 고객대피, 사상자 구호, 화재진압, 비상수송대책 및 열차 구원, 철도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한다.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역량, 재난관리 매뉴얼의 적정성, 재난관리책임기관 현장지휘역량, 유관기관 협업대응체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훈련에는 코레일 홍순만 사장과 초기대응팀, 철도사법경찰대, 영등포구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 52사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코레일 관광개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고속열차와 기중기, 소방차, 119구급차, 경찰차 등의 장비도 동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고 반복훈련과 개인임무 숙지 등을 통해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안전은 무엇보다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이번 훈련이 대한민국 철도안전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