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모습은 '아는 척'과 '예쁜 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0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2108명을 대상으로 '척' 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1%인 1793명이 회사 내 다른 사람이 '척'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상사나 부하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척' 유형으로는 '아는 척'이 40%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이같은 결과는 업무에 책임을 지고 성과를 내야 하는 환경 아래에서 '모른다'는 것은 곧 무능력으로 비칠 것이란 생각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장상사들은 '아는 척'에 이어 ▲빽(뒷배경) 있는 척(16.0%) ▲성격이 쿨한 척(11.6%) ▲기업고위층과 친한 척(9.1%) ▲머리 좋은 척(7.0%) ▲돈 많은 척(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하직원들도 '아는 척'(30.8%)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착한 척(14.8%) ▲머리 좋은 척(12.3%) ▲빽 있는 척(10.2%) ▲성격 쿨한 척(9.9%) ▲잘 생긴(예쁜) 척(5.6%)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이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유형, 여성이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유형은 뭘까.
여성이 보는 남성의 꼴불견 역시 '아는 척'이 24.6%로 가장 많았으며 ▲빽 있는 척(22.5%) ▲돈 많은 척(14.8%) ▲기업 고위층과 친한 척(13.0%) ▲남자다운 척(10.0%) ▲머리 좋은 척(6.0%) 등의 대답이 있었다.
남성이 본 여성의 꼴불견으로는 '예쁜 척'이 절반이 넘는 50.5%의 응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착한 척(9.6%) ▲여성스러운 척(9.0%) ▲아는 척(7.3%) ▲빽 있는 척(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